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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관광단지 맛집 베메로

중문 관광단지 맛집 베메로

 

안녕하세요 꼰대입니다!! 다들 연말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전통적으로 12월에 약속이 너무 많이 몰리는터라 12월 말이되서야 따뜻한 제주도로 여행을 왔습니다!! 제주도는 지금도 낮날씨는 15도 정도라서 여행하기 딱좋은 날씨를 유지하고 있어요. 패딩입고 관광지 돌다보면 땀이 주르륵 난다니까요~ 오늘 포스팅으로는 제주도 여행 이튿날째 아침에 방문한 중문 관광단지 맛집 베메로의 후기입니다!

 

 

 

저는 사실 직장인이지만서도 평소에는 아침을 챙겨 먹지 않는 편이에요. 그러나 여행중일때 만큼은 한정된 시간속에 더 많이 즐기고 싶은 느낌이라 아침도 꼭 맛집을 검색해서 챙겨먹는데요. 첫날 숙소를 중문 관광단지 근처에 잡아서 인근에 중문 관광단지 맛집로 가장 유명하고 평이 좋다는 베메로에 다녀왔어요. 다른 블로거 분들의 사진을 봐서 대략은 알고갔지만, 실물로 보니 더 멋졌던 내부/외관과 고급스러운 브런치를 만끽할 수 있어 소개하려고요.

 

 

 

중문 관광단지 맛집 : 베메로 (베이크 메이크 로스트)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29-9 신우성타운 내 라동

영업시간 : 매일 08:30 - 20:30 / 19:45 라스트오더

브런치 판매시간 : 08:30 ~ 17:00

예약/방문문의 : 064-738-7832

 

제주 관광단지 내부에서 어디에서 출발해도 차량을 이용하면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베메로는 나른한 아침에 가볍게 이동하기 좋은 위치라 중문에 숙소 잡으신 분들은 호텔조식을 예약하지 않으셨다면 필수코스로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중문 관광단지 맛집 베메로의 건물 앞에는 주차공간이 굉장히 넓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파킹을 편리하게 마칠 수 있었어요. 신우성타운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베메로를 이용할 시에는 주차시간을 무료로 2시간을 받을 수 있어서 따로 주차비를 내실 필요가 없어요. 베메로 건물 외관의 첫인상은 완전 검은색은 아니고 살짝 그레이빛이 도는 색감 정도에 그린 컬러의 포인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시그니처 색상이였어요.

 

중문 관광단지 맛집 치고는 꽤나 넉넉한 매장 운영시간 덕에 꼭 조식이나 브런치가 아니고 저녁식사 후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브런치 메뉴는 앞서 말씀드린데로 오후 4시 50분에 종료되니 혹시 브런치 드시러 가실 분들은 참고하셔야할 부분이에요.

 

 

 

문을 열고 베메로의 내보로 들어서자 넓게 탁 트인 공간과 외부의 색감과 통일감을 준 연한 녹색의 테이블 의자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컬러 매치도 센스있고 무엇보다 이 시그니처 컬러 덕분에 베메로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매장 한켠에는 세련된 모양의 아기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제주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도 많이 오는 편인데 모든 종류의 손님들을 케어하겠다는 섬세함이 느껴졌습니다.

 

 

 

오픈 직후인 시간이라 한산한 틈을 타 2층도 쭉 둘러보며 구경해보았는데요, 2층은 1층과 다른 분위기로 식상하지 않게 연출하신 것 같아요. 역시나 풍경이 중요한 중문답게 바깥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운 경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었네요. 자연광을 좋아하는 저에겐 바깥으로 롯데호텔의 뷰가 펼쳐지는 2층 유리창 쪽 테이블이 최적의 장소였어요. 폭신하고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곳이었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곧바로 중문 관광단지 맛집 베메로의 메뉴를 고르기 시작하였는데요. 카운터 옆쪽 쇼케이스엔 여러 종류의 수제 베이글이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베이글과 잡곡빵 위주로 구성된 샌드위치가 가장 눈에 들어왔는데요. 비건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고 동시에 흑돼지 폴드포크 등 제주도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이 있었네요.

 

 

 

먼저 오늘 먹을 브런치의 기준이 될 베메로 플레이트입니다. 반을 잘라 속을 바삭하게 구운 쫀득한 플레인 베이글에 함께 나온 재료를 취향껏 조합하여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어요. 먹기에도 좋고 보기에도 예쁜 게 이번 여행 조식도 성공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침 날씨도 따뜻하니 좋아서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아보카도도 잘 익어서 풋내 없이 은은한 고소함이 느껴졌고 구운 버섯과 토마토는 식감과 산미를 담당했네요. 수플레와 스크램블의 중간쯤 되는 느낌의 달걀도 마음에 쏙 드는 부드러움에 반했어요.

 

 

리코타치즈 과일샐러드는 상큼한 과즙이 팍팍 터지는 제철 과일들이 있었고 올리브유와 후추로 마리네이드 한 리코타 치즈가 곁들여서 있었는데요. 자몽 등 감귤류의 과일은 껍질이 제거되어 있어 부드러웠고 고소한 치즈의 맛이 달달한 과육과 잘 어울렸네요.

 

 

기호에 따라 베메로 플레이트에 나온 중문 관광단지 맛집의 베이글에 리코타치즈 과일샐러드를 얹어서 먹어도 프레시한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라 이 두가지 메뉴는 궁합이 굉장히 잘 맞았네요.

 

 

다음은 오늘의 수프와 브레드입니다! 맑은 제주에서 자란 단호박을 곱게 고아 달콤하고 깊은 크리미함이 특징인 수제 단호박 수프와 유기농 밀가루 반죽으로 매일 직접 구워내는 유기농 베이글이 나왔어요.

 

 

 

커피는 아무리 좋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쓰더라도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원두와 로스팅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곳의 경우엔 직접 로스팅을 하며 날마다 테이스팅으로 최상의 맛과 텍스쳐를 선별하는 곳이기에 그 맛에 더욱 신뢰가 갔네요

 

 

주문했던 카페라떼 역시나 원두의 퀄리티 자체가 너무 높아서 풍부한 향과 바디감을 가진 커피에 우유를 더해 고소하고 연한 쌉쌀함이 달달한 메뉴들과 너무 잘 어울렸네요.

 

 

비주얼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잡곡빵과 세이지 허브 크림치즈는 원재료부터 남다른 메뉴였는데요. 귀리, 호두, 크랜베리와 함께 구운 빵에 베메로에서 직접 재배한 체리 세이지 허브를 넣어 만든 크림치즈는 잊을 수 없는 향긋함이 느껴졌네요.

 

 

 

이 메뉴는 제주 천혜향 티라미수라는 메뉴였어요. 이 메뉴야 말로 베메로에서 밖에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맛이었는데요. 꾸덕꾸덕한 치즈의 맛과 촉촉한 빵이 조화로운 마스카포네 티라미수에 산뜻한 천혜향 퓨레를 곁들인 메뉴였는데 아무래도 천혜향이 맛과 향이 강한 원재료이다 보니 티라미수의 맛을 헤치지 않을까 걱정이었지만 적당히 산미와 향을 중화시킨 퓨레 덕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조화로움 이었네요.

 

 

마지막으로 메이플 피칸 크림치즈와 세트로 나오는 블루베리 베이글로 마무리해줬어요. 촘촘히 박힌 블루베리 향에 달고 고소한 메이플과 피칸의 향미가 더해져 천상의 맛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었죠? 저가 생각해도 너무 돼지여행이 아닌가 싶지만 빵을 좋아하는 저한테 중문 관광단지 맛집 베메로는 천국이였어요.

 

 

 

이 곳은 다 먹은 접시를 놔두는 리턴바입니다. 식기를 반납하는 곳이라 대충 해둘만도 하지만 시멘트 질감의 필름과 클래식한 모양의 물통으로 포인트를 주는 모습이라 깔끔한 사장님의 센스와 위생관념을 엿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중문 관광단지 맛집 베메로의 후기를 마치며, 해당 매장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된 부분은 결국 가장 기본이 되어야할 맛의 퀄리티에 진심이었다는 점이지 않았느 싶어요. 분위기만 예쁘게 꾸며놓고 기성품을 쓰는 찍어낸 듯한 브런치 카페들과 달리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만드는 브런치 메뉴들과 로스팅한 원두로 정성스레 핸드드립을 내리는 커피는 맛과 향은 당연히 뛰어날수 밖에 없었죠. 앞서 잠깐 언급했었는데, 중문 근처에 숙소 잡은분들중에 호텔조식 예약안하신 분들은 필수로 방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